강기윤 "단계적 일상회복, 경구약 신속히 필요"
김강립 식약처장 "안정성·유효성 검증에 최선"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해외 경구용 치료제 선국매와 국내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정감사에서 11월 9일 위드코로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 병실 확보 등 의료시설 충족 여부도 문제지만 또 하나가 경구용 치료제"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신접종 이상반응 관리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10.06 leehs@newspim.com |
이어 "위드 코로나로 가면 확진자가 5000명~1만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치료제가 준비가 안 됐을 때 의료현장에 엄청난 업무가 가중될 것"이라며 "반드시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경구용 치료제를 입도선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이 머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질병청에서 1만8000개를 선구매했고, 2만개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한다"면서 "빠른 시간 내 승인하기 위해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강립 식약처장은 "현재 이 약물은 3상을 진행하고 있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구치료제에 대해 신속하면서도 철저하게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강 의원은 국내 개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곳은 종근당과 신풍제약에 대해 "신풍제약의 임상3상 효과가 그렇게 썩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섣부른 언급을 말씀드리기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식약처는 임상시험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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