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대선 경선 2차 예비경선 결과 윤석열 캠프 측이 홍준표 의원을 4%포인트 앞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수치) 자체가 틀리다.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 (왼쪽부터) 2021.10.08 hyuna319@newspim.com |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격차가 4%p라는 주장은 추측성 수치일 뿐이라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전날 JTBC에 출연해 "전해 들어서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고, 당원 투표에서는 2배 이상 앞섰다"고 주장했다.
한 사무총장은 "선관위에서 자료를 집계할 때 본 사람은 정홍원 선관위원장과 저, 성일종 의원 세 사람"이라며 "결과가 확인된 즉시 자료를 현장에서 파기했고 세 사람 모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는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 당 내 경선에 후보별 투표율 조작 등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사무총장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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