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현역시절 '코트의 마법사'라 불리우며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명가드로 활약한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자신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의 운영비 1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의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 운영비 1억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법인의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 고소장이 접수된 후 조사에 나서 이들의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강 전 감독 및 법인 관게자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다"며 "이들의 횡령·배임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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