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 9~10일 이틀간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기기 위해 운영한 특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외국인 420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근로시간 때문에 평일 접종이 어렵고 언어 문제 등으로 사전예약에 불편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고려해 주말 이틀간 서원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 대상 특별접종센터를 운영했다.
외국인 백신접종. [사진=청주시] 2021.10.11 baek3413@newspim.com |
이번 특별접종은 예약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됐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임시관리번호 발급부터 접종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졌다.
시는 외국인들을 위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네팔어 등 통역근로자를 배치해 예진표 작성 등을 도왔다.
청주시가 파악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외국인은 1만 7690여명으로 1차 접종률은 78.3%(1만 3850명), 2차 접종률은 36.4%(6435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접종률 제고와 촘촘한 방역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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