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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12일(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17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4:17

문대통령 "조금만 더 견디면 일상회복 단계 나갈 것"
김정은 "미국,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행동 근거 없어"
송영길, 중도 사퇴 후보 무효표 논란에 "이견 여지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첫 회의와 관련해 "지금까지 잘해왔듯 조금만 더 견디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경계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해서도 "도가 넘치게 전투력을 갱신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캠프 측이 제기한 '중도 사퇴 후보 무효표' 관련 이의 제기에 대해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송 대표는 문제가 된 중도 사퇴 후보의 무효표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전 2차 컷오프에 통과한 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가 잇따라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최 전 원장은 그러나 "누구를 지지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 할 지에 대해선 지금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공동 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이 더북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본선에 올라가면 진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설 의원은 "흠결이 있고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적인 사실이 있다"고 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지금 다른 당 경선을 언급하는게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당창건 76돌 기념 강연회에서 강령적인 연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기에 맞게 당사업을 더욱 개선강화하자"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1.10.11 oneway@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한복문화주간 맞아 국무위원들과 한복 입고 국무회의 참석/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가을 한복문화주간(10.11~17)을 맞이하여 국무위원 모두가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과 영상회의로 열린 제44차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 "공공요금 동결하라"... 가스요금 못 올릴 듯/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공공요금 동결 등 생활 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공공요금 동결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가스요금 동결을 못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대통령 "지금이 마지막 관문…조금더 견디면 일상회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첫 회의(13일)와 관련해 "지금까지 잘해왔듯 조금만 더 견디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위원회 가동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美 적대적이지 않단 근거없어…남조선, 도 넘치게 전투력 갱신"/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 대해서도 "도가 넘치게 전투력을 갱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일부, 김정은 국방연설 "기존 입장과 같아…남북대화로 이견해소 방침"/노컷뉴스
통일부는 12일 '국방력 강화가 남측을 겨냥한 것이라 아니'라는 유화적인 발언 속에서도 군 관련 이중기준 철회를 요구하며 '대남경고'까지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방발전전람회 연설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방사청장 "KF-21 인니 분담금 문제, 내달 해결"/아시아경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 문제가 내달 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방사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인도네시아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분담금 문제를 종결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인도네시아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거의 최종단계 입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11월 안에 분담금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송영길 "후보 결정 바뀔 가능성 없어...18·19대 대선 때도 무효표 처리" / 뉴스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캠프 측이 제기한 '중도 사퇴 후보 무효표' 관련 이의 제기에 대해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 대표는 문제가 된 중도 사퇴 후보의 무효표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송 대표는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이의 제기는 이번에 한 것이 아니라 선거 진행 과정에서 제기가 됐고 선관위원들이 전원 일치로 당헌당규에 따라 무효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이 났다"라며 "이미 결론이 난 것을 다시 거론하는 법률적 절차는 없다"고 단언했다.

'몸값 상승' 최재형, 尹·洪 러브콜에…"특정 캠프 합류, 생각해본 적 없다" / 뉴스핌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전 2차 컷오프에 통과한 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가 잇따라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은 이들의 러브콜에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전 원장은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 할 지에 대해선 지금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설훈 "이재명 결정적 제보 있어...본선 가면 진다는 건 객관적 사실" / 조선일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공동 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이 12일 더북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본선에 올라가면 진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흠결이 있고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적인 사실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흠결들이 있다. 대장동 외에도 전과 부분도 있고 스캔들 부분도 있다. 그건 객관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어떻게 핵심을 콕 찍나" '화천대유 1타 강사' 원희룡 극찬 / 서울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본경선 경쟁자인 원희룡 예비후보가 유튜브에서 강의한 '화천대유 특강'을 본 뒤 "어떻게 이렇게 문제의 핵심을 콕 짚었느냐"고 극찬했다. 윤 후보는 원 후보의 강의 능력에 대해 "부럽다"고 말하며 해당 동영상을 공유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원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대책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100% 동감"이라며 "그래서 안 그래도 찾아보려고 마음먹고 있던 원희룡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창당 앞둔 김동연 "與 경선결과 여러가지 우려 크다" / 동아일보

차기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지금 다른 당 경선을 언급하는게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조찬회동을 함께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홍준표 러브콜' 최재형 "누구 지지하는게 옳은 지 고민중" / 경향신문

국민의힘 대선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2일 "(대선과 관련해) 제가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할 것"이라며 정치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어차피 한 분이 되실텐데 미리 누구를 지지하는 게 옳은 지 고민중"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8명에서 4명으로 압축되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소감을 밝혔다.

'대장동 1타 강사'로 뜬 원희룡… 尹 "본질 꿰뚫어" 극찬 / 문화일보

국민의힘 4강 후보인 원희룡(사진) 전 제주지사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1타 강사'로 떠올랐다. 원 전 지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화천대유 특강'은 총 조회수가 수백만 회를 넘겼고, 당내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질을 꿰뚫었다" "그런 능력이 부럽다"고 칭찬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할 정도다.

김기현 "이재명, 비겁한 도망 안 돼... 국정감사 나오라"/ 한국일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경기)지사직에서 사퇴하더라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이 후보를 신청할 것"이라며 "비겁하게 도망가지 마시라"고 엄포를 놓았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고리로 이 후보를 국감장에 소환해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 후보에게 국감에 앞서 지사직 사퇴를 권고한 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국힘 경선 큰 이변 없을 것…윤석열이 우세" / 국민일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경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쪽으로 기울었다고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조찬 회동을 마친 뒤 "지금 1차, 2차 (컷오프) 성향을 놓고 볼 것 같으면 큰 이변은 없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칩거하며 결선투표 압박… 이재명, 캠프 해단식 정면돌파 / 문화일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결선 투표를 시행하지 않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경기지사)는 원칙을 강조하며 캠프 해단식을 열고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재명 복심' 정진상 부친상… 與인사 근조화환 도열 / 문화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복심'으로 통하는 정진상(이재명 캠프 비서실 부실장) 전 경기도 정책실장의 부친상 빈소에는 12일 근조기와 화환들이 가득했다.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중원구 성남시장례식장에 차려진 정 전 실장의 부친상 빈소에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이름으로 보낸 근조기가 놓여 있었다. 빈소 입구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민석, 윤호중, 김두관, 김경협 등 여당 국회의원들과 이시종 충북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보낸 근조기도 놓였다. 또 우원식, 정성호, 백혜련 의원 등이 보낸 30여 개의 화환도 보였다. 정 전 실장은 이 후보의 '경기·성남 라인' 핵심으로 최측근 인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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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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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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