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 성과 설명할 좋은 기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지사직을 유지한 채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 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1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많은 분들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갖고 있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며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숙고한 결과 당초 저의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경기지사 사퇴 시기에 대해선 "국감 이후 다시 판단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국감이 예정된 오는 18일, 20일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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