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내년 2월 말까지 악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유럽에서는 야생 조류 AI 발생이 40배 증가하고 발생유형도 다양해졌다. 또한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조류 AI 발생이 3배나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도 AI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방역활동 [사진=곡성군] 2021.10.18 ojg2340@newspim.com |
이에 군은 행정명령을 통해 통제를 강화하며 예방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고병원성 AI바이러스의 가금 농장 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과 차량 등 매개체의 농장 내 출입을 통제하는 행정명령 10종을 시행했다. 같은 날 가금농장 소독 등 방역기준 준수를 강화하는 공고 5종도 시행됐다.
군은 특별방역 대책 기간 지역 내 전체 가금 77농가에 대해 농장별 지정 전담관제를 운영한다.
또한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를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해 감염 의심 가축 색출을 강화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가금농가는 방역 시설과 소독 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과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특히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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