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은 19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 때 아라동 주민들의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날 행감에서 고태순 의원은 안동우 제주시장에게 정책질의를 통해 "지난 2010년에 준공된 현재 운영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에 따른 무상귀속 된 공공시설용지에 대한 문제점 및 지역주민 애로사항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사진=제주도의회] 2021.10.19 tcnews@newspim.com |
제주시에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완료 후 도로, 공원(근린공원 4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 저류지 7개소 등 공공시설용지를 이관 받아 관리하고 있다.
고 의원은 "1단지 조성 시 도로, 공원, 저류지 등을 이관 받으면서 겨울철 도로결빙 및 제설관리, 주차면수 부족 등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책 없이 이관 받아 모든 불편사항을 첨단과학단지 주민들이 겪고 있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첨단 2단지의 경우 1단지 보다는 공공시설용지가 적지만 조성된 이후에 행정시로 이관 받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로와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은 단지 내 거주민과 아라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시설로서 지역주민이 조성 당시부터 지역주민과 행정, 사업자인 JDC가 같이 협의해 조성해야 된다"면서 안동우 시장에게 소통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출됐지만 재해영향평가가 완료되지 않아 상정 보류됐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6월 재해영향평가가 조건부 통과됨에 따라 지난 8월 제398회 임시회 때 상정했지만 심사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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