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에서 농협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2400여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20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 오상흔 과장이 보이스피싱을 막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 흥덕경찰서로 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사진=충북농협] 2021.10.20 baek3413@newspim.com |
오 과장은 이달 초 50대 남성고객이 방문해'씨앗대출'이라는 농협에 없는 금융상품을 문의하며 현금 2000여만원을 인출하려하자 보이스피싱임 직감해 예금지급중지 등록과 함께 경찰에 신고 했다.
확인결과 보이스피싱범이 문자메시지를 보내 '씨앗대출'이라는 저리대출이 있다며 환심을 산 후 카톡 대화창을 통해 저리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현금인출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였다.
오 과장의 설득에 정신을 차린 고객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애지중지해 모은 돈을 지킬 수 있었다.
오상흔 과장은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 오시는 만큼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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