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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인권전문가 늘리는 서울시...아동학대 예방 '총력'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0:00

내달중 아동인권전문가 175명 신규 양성
3년간 총 780여명 교육, 일선현장 배치
전문가 중심 아동학대 방지 '고도화' 집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인권전문가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이면 서울시내 모든 아동복지 관련 시설에 최소 1명 이상의 전문가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아동학대 사례가 내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문가 중심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021년도 아동인권전문가 교육과정'을 내달중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동인권전문가 교육과정은 서울시가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교육콘텐츠 및 강사 양성 과정 개발을 시작해 시행중인 사업으로 올해 3년차를 맞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 사건'의 결심 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정인이 추모 화환과 생전 사진이 놓여 있다. 2021.04.14 mironj19@newspim.com

지난 2019년 122명을 대상으로 첫 아동인권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했으며 2020년에서 488명으로 3배 이상 교육 대상자를 확대했다. 올해는 175명 가량이 교육과정을 이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아동복지관련 시설은 양육시설, 생활시설 및 이용시설 등 모든 종류는 포함해 약 720개 규모. 서울시는 아동인권전문가 양성 계획을 수립할 때 각 시설에 최소 1명의 전문가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내달 신규 교육과정이 끝나면 3년간 양성한 아동인권전문가는 총 780여명에 달한다. 퇴사자 등을 고려한 예비풀을 감안하면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모든 시설에 아동인권 전문가가 배치돼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문가 중심의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이 안착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이유다.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건수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3만905건에 달했으며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1명 늘어난 43명으로 집계됐다. 매일 84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한달에 두명 가량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이에 정부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족내에서 발생하는 특성상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사례중 82%는 부모에 의한 행위다.

서울시 역시 올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전년대비 50% 늘어난 90명까지 늘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경찰청 및 자치경찰과도 협력해 공동대응에 나서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아동인권전문가 또한 학대 예방에 있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문가 중심의 시스템 고도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중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한 교육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현장기반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과정 개설도 추가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가족담당관 관계자는 "내달 교육이 끝나면 서울시내 모든 아동복지시설에는 최소 1명의 아동인권전문가가 배치된다. 향후에는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정을 이행하고 퇴사자에 대비한 신규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라며 "관련 시설이 늘어나면 이에 대한 인력 확충에 맞춰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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