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리포트', 북한 11월 전망보고서 발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원국들에게 대북제재 결의 준수를 촉구하면서도 인도주의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부분적 제재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민간기관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비영리 독립조직 '안보리 리포트(SCR)'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11월 전망 보고서-북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고서는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10월 유엔 총회에 제출한 인권 보고서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한 점을 언급하며 대북제재가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재가 인도주의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제재 완화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 8월 북한 전망 보고서에서도 북한 내 식량 위기가 더 악화될 경우 인도적인 부분에 대한 제재 완화 촉구가 안보리에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보고서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재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특히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규탄하고 회원국들에게 대북제재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북한과의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공식적인 발표문 채택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