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업체서 일반 시민 각 1500명 조사
당원투표는 이틀 만에 54.49% 기록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이 3일부터 이틀간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시작한다. 4개 여론조사 업체에서 각각 일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여론조사 문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을 가정한 뒤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4지선다다. 이와 함께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 한 책임당원을 참여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ARS) 전화투표를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31 photo@newspim.com |
최종 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를 반영하며 당 선관위는 오는 5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결선 투표 없이 단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모바일 투표는 전날 역대 최고 투표율인 54.49%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2일 책임당원 선거인단 56만9059명 가운데 총 31만63명이 투표에 참여, 이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첫날인 1일에는 총 투표율 43.8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이날도 막바지 표심 잡기에 주력한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뒤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하태경 의원과 함께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관권선거중단과 이재명 대장동 비리 특검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오후 1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