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술에 취해 30대 여성이 끌고 가던 유모차를 빼앗으려 하고 옆에 있던 세살 아동을 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한 길거리에서 30대 여성 B씨가 끌고 가던 생후 8개월 된 유아가 탄 유모차를 잡아당겨 빼앗으려 한 혐의다.
또 옆에 있던 B씨의 세살 아들 목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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