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PR 등 다양한 분야서 긴밀히 소통"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는 4일 미국의 핵무기 '선제 불사용'(no first use)으로 정책 변화 가능성이 한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내년 초 발표할 새 '핵 태세 검토'(NPR) 보고서에 '핵무기 선제 사용 금지'(NFU) 원칙을 담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사진=국방부] |
부 대변인은 "한미 간에 지속적으로 확장억제 공약에 대해서는 굳건하다는 표현들이 많았고, 실제로 그게 행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미는 동맹국으로서 다양한 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미국 NPR(핵 태세 검토 보고서) 관련해서도 미측이 우리 측에 충분히 공유를 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계기에 관련 논의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일부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새 NPR을 작성 중인 바이든 정부가 이른바 '선제 불사용'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 미국의 동맹국들이 이를 막기 위한 로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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