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 비공개 민원글이 개인 정보가 담긴 채 유출됐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5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청 직원이 자신의 민원글을 이해관계자에게 유출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사 [사진=광주 동구청] 2020.05.07 kh10890@newspim.com |
해당 고소장엔 임대아파트의 임차인으로 추정되는 A씨가 지난 1일 오후 계림동 임대아파트 비리와 관련해 동구청 누리집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비공개로 민원글을 게시했다.
문제는 비공개로 작성한 민원글 캡쳐본을 임대법인 관계자가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또 캡쳐본을 받은 임대법인 관계자가 A씨 지인에게 'A씨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우린 다 알고 있다'는 식의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캡쳐본에는 고소인의 이름·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와 증거물 등을 토대로 유출 경위를 조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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