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패배 아냐…더 큰 무대 대선서 승리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이지율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차 전당대회에서 "저 유승민은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며 "윤석열 후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맞잡은 채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 2021.11.05 photo@newspim.com |
유 후보는 "이제 경선 과정에서의 일은 모두 잊고 당의 화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경선의 패배는 저 유승민의 패배일 뿐 지지자 여러분들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께서는 더 큰 무대인 대선에서 승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매일매일을 힘겹게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이 나라를 지키고 만들어 온 보수 정치가 변화하고 혁신해서 정치의 본질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지금보다 더 잘 사는 나라로, 더 강한 나라로 발전시키고 고통스러운 삶에 절망하는 젊은이들이 새 희망을 갖도록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끝까지 힘을 모아 함께 대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