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달러가 1년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했다. 이는 10월 미국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고용지표 덕분이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하락한 94.27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지난해 9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94.634까지 상승했다. 유로는 1.1556달러에서 거의 평평했하게 움직였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53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45만 건을 웃도는 결과다. 실업률은 4.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8월과 9월 고용 건수도 각각 48만3000건, 31만2000건으로 총 23만5000건 상향 조정됐다.
안전자산 통화인 달러는 위험 선호도가 개선되고 주식이 랠리를 펼치면서 새로운 고점에 도달한 후 하락했다. 달러는 이번 주에는 여전히 0.14%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이번 한주 많은 중앙 은행 회의로 인해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기대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TD 증권의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이 월별 자산매입 1200억 달러를 150억 달러로 축소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고용에 도달하기 위해 충당할 근거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차입 비용을 인상하는 데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11월의 계절적 추세와도 맞물리며 달러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살 과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 보고서의 연약한 부분 중 하나는 고정적인 참여율이었다"며 "이는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조치를 취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의 추세는 연준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연준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연준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한 영란은행의 결정은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파운드화를 18개월 만에 최대 1.6%까지 하락시켰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