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요소 비료 관련 수급 방안 논의
요소비료 품귀현상 가격 상승 우려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요소수 품귀현상이 국내 비료시장에까지 옮겨붙었다. 비료생산에도 차질을 빚게되자 정부가 원자재 수급 점검에 나섰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9일 오후 1시30분 더하우스 소호 오피스텔(舊 잠사회관)에서 요소비료 원자재 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창원=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진주 한 주요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요소수2021.11.09 news_ok@newspim.com |
이번 회의는 농식품부‧농촌진흥청‧농협경제지주‧비료협회와 생산업체 등 참석해 요소비료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비료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요소비료 생산업체는 남해화학㈜, ㈜조비, ㈜팜한농, ㈜풍농, ㈜한국협화, ㈜세기, KG케미칼㈜ 등 7개사다.
최근 요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료 공급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농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는 상황이다. 화학비료 핵심 성분인 요소는 단일비료 공급량의 80%를 담당하고, 복합비료 제조 시에도 요소가 약 35% 들어간다.
전국 각지 농협에서 요소비료 등의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면서 서귀포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비료 공급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박 차관은 "농업인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요소비료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해 달라"며 "향후 요소비료 원자재 수급 상황뿐만 아니라 비료 수요·공급 상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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