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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 'MK 세대' 윤여철 현대차 노무 부회장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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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등 노사 주요 변곡점마다 '해결사'
특유의 '여우' 협상력..."윤 부회장 대체 불가"
올해 인사는 로봇·UAM 등 신사업서 임원 배출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윤여철 노무담당 부회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윤 부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측근이자,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부회장이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현대차그룹의 마지막 부회장으로 남았다.

윤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44년을 근무한 '현대맨'이자, 노무 전문가인 덕에 유임할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이다. 지난해 정의선 회장 체제로 새롭게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사장단 진용을 갖췄다. 연말 인사에서는 신사업 중심으로 새 임원과 실무진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윤 부회장 대신할 사람 없다"..유임 가능성 높아

10일 재계에 따르면 내달 현대차그룹 인사를 앞두고 윤여철 부회장의 유임과 퇴진 가능성이 동시에 나온다. 윤 부회장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차의 3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을 이끈 만큼, 노무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시각이 중론이다.

현대차 노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성 노조로 꼽혀왔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거의 해마다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파업하며 사측과의 마찰을 빚어 생산 차질을 일으켜왔다. 하지만 노조는 최근 3년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파업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윤여철 부회장이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 한 노조원은 "윤 부회장을 대신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과거 정몽구 회장이 자진사퇴한 윤 부회장을 복귀시킨 것"이라며 "윤여철 부회장이 노조와 임단협 시 '여우'처럼 협상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복귀 뒤 더욱 꼿꼿해진 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윤 부회장은 2012년 현대차 노사 갈등이 심화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으나 1년만에 복귀해 노사 갈등을 해소시켰다. 평소 원칙론을 중시하는 윤 부회장은 수용 가능한 노조의 제안은 시원하게 받아들이는가 하면, 무리한 요구에 대해선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측이 노조의 경영상의 침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기반도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윤 부회장의 지휘가 통한 이유는 맨투맨(Man to man) 방식의 현대차 노사 문화 때문이다. 임단협 과정이 급여 등 시스템 보다 노조 임원 위주로 이뤄지는 경향이 짙은데, 임단협을 포함한 노사의 중요 변곡점마다 윤 부회장이 해결사 노릇을 해온 것이다. 때문에 정 회장 단독으로 윤 부회장의 인사를 결정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1952년생인 윤 부회장은 1979년 현대차에 입사해 올해로 44년째 근무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내에서 윤여철 부회장을 '대체 불가'로 표현하는 데, 현대차그룹의 최대 리스크 중 하나인 노조 리스크를 관리할 사람이 윤여철 부회장과 함께 하언태 사장(울산공장장) 뿐"이라며 "윤 부회장은 한국경영자총회 회장단으로도 활동하는 등 왕성한 모습을 보여 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현대차의 8조4000억원 미국 시장 투자 계획을 반대하는가 하면, 울산공장에서 생산해온 팰리세이드를 전주 공장으로 일부 이전하는 과정에서 노노간, 노사간 갈등이 남아있다"며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는 시기에 일자리 감소 등 노조의 우려가 윤 부회장 체제에서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여철 부회장, 공영운, 김걸, 송호성, 신재원, 하언태, 지영조, 장재훈, 알버트비어만 사장 [사진=뉴스핌DB] 2021.11.10 peoplekim@newspim.com

 ◆ 지난해 사장단 구축..올해는 임원인사에 무게

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 안팎에서는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부회장은 당분간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현대차그룹의 한 계열사 관계자는 "지난해 회장으로 승진한 정의선 회장이 1년 만에 그룹 내 핵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킬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주요 사장단은 ▲장재훈 현대차 및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 겸 국내생산담당 사장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신재원 현대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사업부 사장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 사장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이광국 현대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이다.

장재훈 사장과 신재원 사장은 지난해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회장 승진 뒤,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장단을 구축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주요 사장단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부회장과 사장단 인사 보다 올해는 임원 인사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규 임원 승진자 중 약 30%가 전기차 등 미래 신사업을 더불어 신기술·연구개발(R&D) 부문에서 배출됐다. 당시 이규오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등이 사장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를 미뤄,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인 로봇, UAM 등 분야도 신규 임원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인수한 기업이 미국 로봇 전문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다. 지난 6월 정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둘러봤다. 또 서울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에 분산된 UAM 사업부문을 용산구 원효로 현대차 사옥으로 이달 중으로 통합 이전을 앞둔 만큼, 새 조직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그룹이 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 EV6, GV60 등 전기차를 출시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신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사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한 생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공급망 관리와 대외 협력 등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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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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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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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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