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운영 중인 휠체어 택시가 매년 약 1300회 운행을 기록하는 등 신체적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 의령군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휠체어택시[사진=의령군] 2021.11.10 news2349@newspim.com |
10일 의령군에 따르면 휠체어택시는 2019년 1332건, 2020년 1208건, 2021년 10월 말까지 941건의 이용률을 보였다. 올해도 1200~1300건 사이의 이용률을 보일 거라고 군은 내다봤다. 의령군 중증장애인 수는 1만113명이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한 의령군 휠체어택시는 거동이 불편하고 이동이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및 노인 등을 위해 (사)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의령군지회에서 휠체어 택시 2대를 위탁해 운행 중이다.
일반인들의 장보기, 병원진료, 관공서 방문 등의 일상적인 일들이 장애인에게는 여러 제약으로 작용해 사회에 한 발 내딛기에 어려운 현실에서 의령 휠체어 택시가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뇌병변 장애인 A씨는 "자식보다 휠체어택시 기사들이 낫다"라며 불편한 몸으로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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