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가상자산 토론회] 황세운 "금융투자소득세로 편입해 과세해야"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3:42

최종수정 : 2021년11월12일 12:40

"세법 정비, 가상 자산 정의 등이 부족"
"세금 집행 인프라, 제도적 보완 필요"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는 1년 정도 유예를 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황세운 위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합리적 과세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의 세제를 집행하기 위해서 가상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 집행 인프라, 제도적 보완이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해 미흡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은 "가상자산에 대해서 과세의 필요성은 대부분의 조세관련 학자들이나 업계 종사자들이 인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조세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세법 정비, 가상자산의 정의 제대로 내려질 필요성이 있다. 이런 부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 체계를 현재의 시장상황에 맞게 제대로 반영해서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의 가상자산 정의보면 얼마 전 머지포인트 보면 이것도 가상자산으로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의 세분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자산은 지급토큰들, 증권형 토큰, 유틸리티 토큰으로 나눠볼수있는데 지급토큰과 증권형 토큰간의 구분은 사실 굉장히 뚜렷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증권형 토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서 어떤것은 증권형 토큰이다 어디까지 볼 것이냐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시급하다. 증권형 토큰은 당연히 금융투자상품으로 간주하는 게 맞을 거 같고 금융투자소득세로의 편입은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뉴스핌·한국블록체인협회 주최로 열린 '디지털자산의 합리적 과세방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들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의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논의하고, 합리적인 가상자산 과세 방안을 심층 분석하고자 마련됐다. 2021.11.11 mironj19@newspim.com

가상자산을 단순히 가상자산으로만 정의를 내리는 현재의 접근방식과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은 "세분화 추세가 뚜렷한점을 반영해서 지급형토큰, 증권형토큰, 유틸리티형 토큰으로 세분화해서 각각의 유형별로 어떠한 과세를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추가적인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며 "증권형 토큰은 뚜렷하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기준을 만족시킬때는 증권형토큰으로 인정하고 금융투자소득세로 편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소득세는 상장주식과 이외의상품들로 나눠서 세제적용방식도 다르다. 상장주식은 5000만원까지는 공제가 되는데 나머지 채권이나 비상장주식 등은 가상자산에 적용되는것과 같다"면서 "증권형 토큰이라 하더라도 주식형 토큰일 경우에는 상장주식과 같이 취급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황 위원은 "단순히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만으로 현재 굉장히 포괄적인 접근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런 방식은 향후 가상자산의 발전방향을 감안해 볼 때 적절한 방식이라고 보기는 어렵겠다"며 "세분화하는 모습들 필요할 것 같고, 지급토큰을 금융투자상품으로 생각해보는 것 필요하다. 그렇게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됐을 때 금융투자소득세 편입은 당연한 것이고 기본공제 한도를 어디까지 해야 하냐는 것은 의문이 남지만 그부분에 있어서는 추가검토가 필요할거라 본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