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가상자산 토론회] 이동건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으로 통합 과세해야"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0:47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3:24

'디지털자산의 합리적 과세방안 토론회' 개최
가상자산, 실체 없지만 신종 금융자산에 가까워
과세인프라 준비, 형평성 저해 고려 시행 가능
기타소득 과세가 금융투자소득보다 소득세 더 많아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 과세를 내년이 아닌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으로 통합 과세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동건 한밭대학교 교수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뉴스핌 주최 '디지털자산의 합리적 과세방안 토론회'에서 "100%는 아니더라도 과세자료 보고, 국제간 자료공유 등 과세인프라 준비가 과세형평성을 저해하지 않는 정도가 돼야만 시행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영업권과 같이 무형자산이 무조건 기타소득으로 과세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융투자소득으로 과세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가상자산업법' 입법으로 투자자 보호 및 통합거래소 등 제도 정비 후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으로 통합 과세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22년부터 소득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가상자산 투자자는 내년 1월부터 연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해 20%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과세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과세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가상자산 과세 유예 관련으로 발의된 법안은 4개다. 윤창현, 노웅래, 조명희 의원이 기타소득으로 2023년 1월로 1년 유예하자는 법안을 냈다. 다만 노웅래 의원은 금융투자소득에 포함하자고 했다. 유경준 의원은 2년 뒤인 2024년 1월로 유예하는 방안을 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뉴스핌·한국블록체인협회 주최로 열린 '디지털자산의 합리적 과세방안 토론회'에서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왼쪽부터), 신현태 뉴스핌 부사장,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대책특위 위원장,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 유경준 의원, 김영진 의원,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 송인규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이동건 한밭대 교수, 김태희 평산 대표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들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의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논의하고, 합리적인 가상자산 과세 방안을 심층 분석하고자 마련됐다. 2021.11.11 mironj19@newspim.com

주요 쟁점은 과세대상과 과세유예다. 과세대상 쟁점에 대해 이 교수는 "가상자산으로 보지 않는 전자적 수단은 범용적이지 않은 것, 지불‧화폐 기능, 유가증권 성격으로 추정된다"며 "단순히 나열만 하지 말고 어떤 성격의 전자수단이 포함되지 않는지를 명확하게 원칙을 제시해 납세자가 과세대상 여부를 판단하는데 예측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다양한 가상자산의 종류를 법이 최대한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인 과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법적안정성, 정책신뢰성 측면에서 '소득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유예를 주장하는 이들은 ▲과세대상 불명확 ▲법상 인정되는 자산이 아닌데도 과세하는 것은 무리 ▲업권법 부재 ▲과세 회피 가능성으로 국내거래소 이용자와의 과세 불형평성 ▲무신고시 추징 가능한지 ▲기타소득 과세가 금융투자소득 과세 대비 불리함 등 과세요건이 미성숙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기타소득으로 과세 시 금융투자소득으로 과세할 때 보다 불리하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소득액이 1억원이라고 하면 총 소득세는 1950만원을 내야한다. 주식양도 소득액 1억원을 금융투자소득으로 과세하면 1000만원의 소득세를 내면 된다.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면 950만원의 소득세를 더 내야 하고, 추가적인 건강보험료 부담과 국제적 이중과세 등 부담이 더 크다.

이 교수는 가상자산 회계처리에 대해 "가상통화가 무형자산의 성격을 가지는 것은 물리적 실체가 없다는 것 하나 뿐"이라며 "계약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큰 가격변동폭, 경쟁시장에서 거래, 가상통화 펀드‧선물거래 편입,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감안하면 신종 금융자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계기준은 불변이 아니다"라며 "금융자산의 정의를 변경하거나 신종금융자산‧투자자산으로 해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