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사천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사천시남해군하동군지역위원회는 11일 오후 1시 15분 사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근 사천시장은 짐 싸기 전에 사천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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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사천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11일 오후 1시 15분 사천시청 앞에서 송도근 사천시장 대법원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11 news_ok@newspim.com |
이들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이라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송도근 사천시장은 짐 싸기 전에 사천시민들에게 사죄하고, 권한대행은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 사천시민은 시의 수장이 물러나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려야 하는가?, 왜 사천시민은 청렴하고 유능한 행정을 펼치는 시장을 만날 수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송도근 시장은 '시민이 먼저다'라고 하면서 시민들이 위임한 권한으로 사천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공과 사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들면서 자기 사람 줄 세우는데, 자기 주머니 챙기는데 권한을 사용했던 것이다"라고 각을 세웠다.
이들은 "건설교통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사천시를 수익모델로 해서 깨알같이 드시고 가려는 것이 아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꼬우며 "2018년 지역 건설업자 관급 공사 수주 사건은 증거불충분으로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의 무죄 선고는 아쉬운 부분이다"고 토로했다.
또 "사천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공적인 권한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개인 주머니를 챙기는 시장은 반대한다"며 "정직하고 유능한 행정을 펼치는 사천시장을 원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견제와 비판의 기능을 가진 사천시의회의 책임 방기에 대해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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