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튼브링크 동아태차관보, 취임 후 첫 방한
"한미동맹, 동북아·인태·세계 평화·번영 핵심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외교차관보는 11일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날 방한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한미 차관보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11일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한미 차관보회담을 갖기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1 [사진=외교부] |
양 차관보는 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이래 양국 동맹의 협력 지평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 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이 고위 및 실무급에서 활발히 소통해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 차관보회담을 마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후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을 예방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본인도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에게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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