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최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 공무원제안 부문에서 '성폭력 증거채취 응급키트 리뉴얼'이 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김명진 반장(오른쪽)이 지난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 공무원제안 부문에서 은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1.11.12 ndh4000@newspim.com |
2021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는 정부 전체 38개 부처에 1년간 접수된 국민생활과 밀접한 우수한 제안들에 대해 1차 실무심사와 2차 대국민심사를 거쳐 국민제안 30건, 공무원제안 28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 상위 8건 최종 제안자들의 발표와 현장심사를 통해 금상, 은상, 동상을 결정했다.
은상 수상작인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의 '성폭력 증거채취 응급키트 리뉴얼'은 여성가족부에서 제작해 전국 해바라기센터에 보급되어 사용 중인 성폭력 증거채취 응급키트 (12단계 내용물)이다.
일련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한 사건에 1개의 응급키트가 사용되어 12단계의 내용물 중 사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제품들이 많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응급키트를 Large·Small 두가지 종류의 키트로 구분했으며 응급키트 박스에 인쇄되어 있던 '성폭력' 문구도 삭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정재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다변화되고 지능화되는 각종 사건 사고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지문 랩핑 채취기법' 개발로 2017년 행전안전부 중앙우수제안 금상과 '수중 수색 구조용 가시화 구명줄' 개발(2018년), 효율적 DNA 채취를 위한 전기농축 장치개발(2019년)로 2년 연속 인사혁신처주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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