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은 공동선별장에서 애호박 공동선별 초출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초출하식에는 광양시와 농협중앙회 관계자를 비롯해, 산지유통 관계자와 출하 농업인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호박 첫 출하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호박 출하식 [사진=광양농협] 2021.11.12 ojg2340@newspim.com |
올해 광양농협은 약 1000t의 애호박 수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판로처 다변화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약 25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광양농협 애호박 공동선별 출하회는 지난해 큰 성과를 이뤘다. 당초 6농가에 불가하던 출하 농가가 31농가로 확대됐고, 품종 및 재배기술 표준화를 추진한 결과 공동선별물량이 전년보다 약 3배 증가한 700t, 매출액 2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농협중앙회로부터 광양농협 애호박 공선출하회가 '우수 생산조직'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광양농협은 여세를 몰아 올해 애호박 판매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출하농가 간 우수한 생산기술의 공유하고, 공동선별을 통해 상품성 향상과 규모화 된 물량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여 농가 수취가격 증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난해 공동선별의 효과를 확인하고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물량을 확대하고 판로를 다변화해, 수취가격 상승을 위해 힘써야 한다"며 "여름내 농업인 여러분들이 흘리신 땀방울이 제 값을 받아 값진 결실을 맺도록 농협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영농비용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시설원예농가에 3000만원 상당의 토양개량제를 지원하였고, 앞으로 고유가로 인해 시설하우스 난방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난방용 유류를 지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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