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수눌음돌봄공동체'와 제주도민이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 '봉그깅 왓수다'를 진행했다.
'봉그깅'은 '줍다'의 제주방언인 '봉그기'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영어단어'플로깅(plogging)'의 합성어로 '봉그깅 왓수다'는 수눌음돌봄공동체의 양육자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으로 수눌음돌봄공동체 구성원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수눌음돌봄공동체'가 알락지 해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사진=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 2021.11.15 tcnews@newspim.com |
이 행사는 모두 두 팀으로 나누어 제주시 알작지 해변과 서귀포시 쇠소깍 일대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30여 가족 9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눌음돌봄공동체' 장남희씨는 "아이와 함께 '봉그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장소에 대해 대화할 수 있었다"며 "다른 수눌음돌봄공동체 구성원과 함께 해안가 쓰레기를 주우며 연대감과 성취감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16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문화확산과 양성평등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수눌음돌봄공동체를 발굴하고 있는데 '수눌음돌봄공동체'는 도내 공동육아 자조모임으로 2021년에는 75개 공동체(474가족 1,763명)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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