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접대, 휴가비 등 수백만원 전달...매출 5배 늘어나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납품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휴가비 등을 받은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원들을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LH 전·현직 직원 7명과 납품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H 1급 처장으로 퇴직한 한모씨는 배기설비 업체 부회장으로 취임한 뒤 LH 임직원에게 골프 접대, 휴가비 등을 명목으로 수백만원씩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의 매출은 2013년부터 4년간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월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와 피의자들의 주거지, 관련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해 혐의를 확인했다. 당시 확보한 장부에서 뇌물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이들이 뇌물을 주고받은 시기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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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1.04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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