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전국 숲 해설 경연대회가 강원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오는 17일 개막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1318 그 숲에 잇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아동․청소년들이 숲에서의 활동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펼쳐진다.
양양군 송이밸리자연휴양림.[사진=양양군청] 2021.11.16 onemoregive@newspim.com |
'사람에 잇다', '미래에 잇다', '생태에 잇다', '마음에 잇다' 4개 분야로 진행되는 이번 경연대회는 첫째 날인 17일에는 '숲 해설 프로그램 개발 대회' 와 비대면 '숲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18일에는 '숲 체험 체험교구 대회'가 열리고, 19일에는 숲 해설 시연 대회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열띤 결선 무대가 치러질 예정이다.
또 대회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숲의 보전과 건강한 숲의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숲 해설 역량강화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은 17일 김대환 생물학연구센터(Bric) 조류동정연구위원의 '조류 동정과 탐조방법', 18일 "늑대가 온다"의 저자이자 야생동물연구가인 최현명 강사의 '야생동물을 만나는 방법', 19일 하시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임업연구관의 '숲해설 대상자의 이해(청소년)'라는 주제로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일~19일 이틀 동안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에서는 숲 해설 사진 전시, 숲 해설 사진교구 전시, 세밀화 전시와 자연색테라피, 숲속타로, 천연염색 체험, 목재활용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숲 해설은 중요한 심리방역과 치유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양양군에서 개최되는 숲 해설 경연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숲에서 듣고 자연에서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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