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 국민정책디자인과제로 운영 중인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가 지역 의료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추진 체계를 갖추게 됐다.
광주 광산구는 17일 광산구 의사회와 '광산구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 정책과제로 선정된 휴블런스는 25명의 국민정책디자인단이 참여, 수요자 관점의 공공서비스 정책을 개발하고자 지난 4월부터 30여 차례 아이디어 회의 등을 통해 발전시킨 과제다.
광산구 휴블런스 업무협약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1.11.17 kh10890@newspim.com |
1인 가구 증가와 초고령화에 대비해 광산구가 추진하는 지역중심 통합 돌봄 모델이다.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병원 동행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동행매니저가 이동, 진료, 귀가 등 전 과정을 함께 하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광산구는 더 많은 시민이 원활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여러 기관‧단체와의 협업 기반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에 따라 광산구 병원도 '휴블런스'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광산구 의사회는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연계는 물론 '휴블런스' 우선 주차구역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며 첨단우리병원, 수완센트럴병원, 수완병원 및 신가병원 등 현재 20여 개 병원이 동참하고 있다.
'휴블런스'에 대한 지역 의료기관의 인식 및 동참 확산은 물론 서비스의 체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의사회의 참여로 휴블런스가 건강약자를 위한 통합 의료‧돌봄 모델로서 격을 높이게 됐다"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 이동 지원을 넘어 초고령 사회 건강관리와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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