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50분께 자택서 출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박서영 인턴기자 = 23일 서울시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안치됐다.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세브란스 병원의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응급실이 폐쇄되면서 오후 2시 50분께 자택을 출발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특1실에 안치됐다. 2021.11.23 seo00@newspim.com |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았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상남도 합천군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11기 입교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후 혼란한 정국을 틈타 12·12 군사 쿠데타를 감행해 정권을 잡았다. 이후 광주를 탄압하며 5·18 민주화운동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후 재판에서 내란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기조에서 사면받은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까지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부쳐졌다.
제4공화국 시절에는 하나회를 결성하고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기도 했다. 생전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 대한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박서영 인턴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시신이 23일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안치됐다. 2021.11.23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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