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 위한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경찰청은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삼성전자와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실제 전기통신금융사기 사례를 확보하고 최신 범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전기통신금융사기 탐지 등의 보안기술을 개발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협업 과학 치안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협업 과학치안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경찰청과 이번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가 서민경제를 해치는 악질 범죄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 중이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사기 범죄 특별단속에 나서 보이스피싱 2만487건을 단속해 1만9634명을 검거하고 184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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