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덴디아스 외교장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그리스가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조선·해운 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4일 니코스 덴디아스 그리스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및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2019~20년 그리스 선박 발주량의 70% 이상을 한국 기업이 수주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
정 장관은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그리스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짐한 양 장관은 그리스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시작된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평가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스는 1만581명이 참전해 186명이 전사한 한국전쟁 5대 파병국가다.
정 장관은 양국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경기도 여주시 소재 그리스군 참전기념비가 보다 많은 한국인이 찾을 수 있는 곳에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라며, 한국전 5대 파병국인 그리스와 보훈 협력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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