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업 총괄 자리에 첫 외부인사..."유통사업 혁신 기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그룹이 유통군 신임 대표에 김상현 전 홈플러스 부회장을 영입했다.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외부인사가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에 프록터앤드갬블(P&G)과 홈플러스를 거친 김상현 부회장을 내정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 대표 부회장 [사진=롯데] 2021.11.25 shj1004@newspim.com |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상현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DFI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H&B 스토어, 편의점 등 1만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소매유통 회사다.
기존 유통, 호텔 BU를 이끌었던 강희태 부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강 BU장은 각 사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변화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태 유통BU장은 유통사들의 구조조정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했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측은 "김상현 총괄대표가 국내외에서 쌓은 전문성과 이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유통사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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