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인사 단행...27일자 임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2차장에 천세영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27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부터) 박선원 신임 국정원 제1차장 내정자, 천세영 2차장 내정자, 노은채 기획조정실장 내정자 [사진 = 청와대] 2021.11.26 oneway@newspim.com |
박 신임 1차장은 참여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다.
박 수석은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 신임 2차장은 1992년 임용 이후 줄곧 수사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다. 노 신임 실장은 국정원 과학정보‧방첩‧감사 분야 및 북한부서장 등을 거쳤다.
박 수석은 천 신임 차장에 대해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ㆍ대테러 등 제2차장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신임 실장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내부 상황에 정통한 인사"라면서 "특히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해 국정원의 개혁 방향은 물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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