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수입차 주도' 독일4사, 내년 준중형급 SUV 전기차 경쟁도 '후끈'

기사입력 : 2021년11월28일 10:15

최종수정 : 2021년11월28일 10:15

벤츠 EQA 이어 아우디도 내년 중 Q4 이트론 출시
BMW도 전 세그먼트에 전동화 SUV 출시 방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독일차 4사가 연이어 전동화 준중형급 SUV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SUV 시장을 더욱 달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업체 4사는 전기차 SUV를 출시하거나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

[고양=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에서 아우디의 Q4 e-tron이 전시되어 있다. 2021.11.25 hwang@newspim.com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전동화 컴팩트 SUV Q4 이트론(e-tron)을 공개했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Q4 이트론을 공개하면서 "6000만원 이하의 가격에 Q4 이트론을 판매하겠다"며 "Q4 이트론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컴팩트 순수 전기 SUV로 내년 중반 한국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Q4 이트론은 가격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시 경쟁력도 갖췄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다만 국내 인증 시에는 주행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내년 중 전동화 SUV인 ID.4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이미 유럽에서 ID.4를 출시하고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ID.4의 세부 사항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벤츠]

이러한 컴팩트 전동화 SUV 시장 경쟁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메르세데스-벤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독일 4사 중 가장 먼저 지난 7월 전동화 SUV EQA를 출시했다. EQA는 벤츠가 앞서 출시한 전동화 SUV EQC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출시한 전동화 SUV다.

EQA는 컴팩트 SUV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5990만원의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 이에 수입 전기차 모델임에도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지원 받아 실구매가는 5000만원 전후까지 떨어졌다. 이에 EQA는 벤츠 브랜드의 전기차임에도 올해 판매 목표 물량인 1000대를 모두 판매하면서 전동화 컴팩트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EQA는 유럽에서 1회 충전 시 426km의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지만 국내 기준은 보다 엄격해 306km로 나왔다"며 "출시 후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이용하면서 실제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한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컴팩트 전동화 SUV 시장은 달아올랐고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국내에 신차를 출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독일차 업체 중 아직까지 국내 컴팩트 전동화 SUV 출시 계획이 없는 곳은 BMW다. BMW코리아는 최근 7년 만의 순수전기차 iX와 함께 iX3, i4 등의 전동화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iX는 플래그십 모델이며 iX3는 X3 기반의 중형 SUV 전기차다. BMW코리아는 앞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전 세그먼트에 걸쳐 갖춰나간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서는 플래그십 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BMW코리아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13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컴팩트 SUV에 해당하는 iX1의 국내 출시 계획은 정해진 바 없지만 컴팩트 EQA에 이어 Q4 이트론도 성공해 전동화 컴팩트 SUV 시장이 커진다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iX1이 2023년 출시되지만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오는 2025년까지 13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일 만큼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