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공공성, 정체성 확립 및 순천원도심 새로운 풍경 디자인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사업 실시설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허석 시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SNS를 통해 실시간 채팅으로 참여하여 설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신청사 건립 보고회 [사진=순천시] 2021.11.26 ojg2340@newspim.com |
시는 그 동안 시민참여디자인단의 시민의 의견을 담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해 지난해 12월말 '순천의로'(순천의 아름다운 길)를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올해 2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실시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임동우 프라우드 건축사는 "설계중인 '순천의로'는 로비와 민원실, 역사문화관, 문화스테이션 마주침 공간 등 주요공간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6개의 중정과 중앙공원, 그리고 순천지평이 순천의 원도심에 새로운 풍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경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생태수도 순천시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청사의 청사진이 잘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사용자인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공무원이 능률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작품성과 실용성을 갖춘 열린 청사가 건립되도록 건축가를 비롯한 설계참여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는 현 청사 부지와 확장 부지를 포함해 총 2만 6758㎡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 7000㎡,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18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함께 추진하는 문화스테이션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으로 신청사 인근 장천우수저류시설 지상 공간을 활용해, 연면적 1만 2000㎡, 지상 5층 규모로 2023년까지 235억원을 투입하여 문화생활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 가족센터, 로컬푸드, 인생이모작센터, 주차장 등 6종의 복합공간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순천시시는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설계자문회의 등을 진행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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