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26일 오후 2시부터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수십억원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30억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윤길 화천대유자산관리 부회장이 26일 오후 소환 조사를 위해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26 mironj19@newspim.com |
최 전 의장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면서 '과거 대장동 민간 개발 사업에 관여해 금품을 받았느냐', '화천대유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했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할 가치가 없다", "무슨 소릴 하냐"는 말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최 전 의장이 살고 있는 경기 광주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본보 11월 17일자 기사)
최 전 의장은 지난 2014년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장동 개발 관련자들로부터 뇌물 1억2000만원과 280만원 상당의 골프채 등을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으며 최근 전담수사팀이 관련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최 전 의장을 대장동 개발 관련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면서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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