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조치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쿠팡이츠는 라이더 개인정보가 일부 음식점에 노출된 점을 확인하고 정보 차단 등 즉각 조치에 나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에서 일하는 라이더(배달기사)의 이름, 전화번호, 위치정보 등 개인정보가 음식점에 노출됐다.
배민라이더스. [사진=우아한형제들] |
쿠팡 측은 "외부 결제시스템(POS) 제공업체가 배달파트너 이름과 전화번호를 일부 음식점에 노출한 사실을 지난 26일 확인해 조치했다"며 "업체 측에 무단으로 배달파트너의 정보를 입점업체에 노출하는 것을 중단했으며 관련 정보를 보관할 수 없도록 모두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쿠팡이츠는 지난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조치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개별 배달파트너에게 문자로 알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 사안을 신고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26일 앱 검색창 하단에 회원 3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바 있다. 당시 강한승 쿠팡 대표는 당시 "앱 개선 작업 중 일부 회원 앱에 다른 사람의 성명과 주소 정보가 일시 노출된 것을 파악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