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율 전국 군단위 1위…학령인구·유소년 비율 충북 1위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 인구가 87개월 연속 늘었다.
지방소멸 시대를 역주행 하면서 진천군의 인구 그래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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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사진=진천군] = 2021.11.30 baek3413@newspim.com |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8만 5051명으로 최근 4년간 15.92%(1만1681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다.
올해는 상주인구(외국인 포함) 9만 명을 돌파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주민등록 인구는 2014년 7월 이후 87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른 지자체들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을 고민하는 사이 진천군의 최근 4년간 학령인구(만 6세~17세) 증가율은 18.06%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도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12.0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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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사진 =뉴스핌DB] 2021.11.30 baek3413@newspim.com |
군의 거시적 인구증가 정책과 전입자에 대한 지원시책 등 미시적 인구증가 시책을 조화롭게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6년 연속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며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우량기업을 입지시키는 노력 속에 신규 일자리 창출정책을 전략적으로 펼쳐왔다.
최근 4년간 1만 700명의 신규 취업자가 늘었고 증가율 24.4%를 기록했다.
성석 미니신도시, 교성 1,2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민간 브랜드 공동주택들이 착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진천군이 처음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교통인프라 확대가 확정되면서 장기적인 인구증가 정책도 청신호가 커졌다.
군 관계자는 "지방정부 평가의 바로미터인 인구증감에서 꾸준하고 확실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