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중앙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캠퍼스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도해 만든 메타버스 캠퍼스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캠퍼스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만들어졌다. 제페토에서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검색하면 해당 맵에 입장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메타버스 맵 오픈 이미지. [사진=중앙대학교] |
중앙대 서울캠 63대 총학생회 '오늘'과 학생지원팀이 제작 전반을 맡은 캠퍼스에는 101관(영신관),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03관(파이퍼홀), 107관(학생회관) 등 서울캠퍼스 정문에 실재하는 건물들이 만들어졌다. 정문 녹지공간인 중앙광장과 학생들의 쉼터인 중앙마루 공간도 현실과 흡사하게 제작했으며, 여러 상호작용이 가능한 오브젝트들을 놓아 재미를 더했다.
중앙대의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은 코로나19로 캠퍼스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교 풍경을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김린 총학생회 홍보국장은 "코로나19로 캠퍼스를 방문하지 못한 학우들과 매일 일상에서 중앙대 캠퍼스의 예쁜 모습을 놓친 학우들을 위해 서울캠퍼스의 해질녘 모습을 담은 메타버스 맵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메타버스 캠퍼스 내 곳곳에 숨겨져 있는 중앙대 청룡 캐릭터 마스코트 '푸앙'의 여의주 5개를 찾는 '푸앙의 여의주를 찾아줘' 행사로, 여의주를 찾아 인증샷을 찍어 업로드한 학생 중 추첨을 통해 푸앙 굿즈 세트를 증정한다.
학생지원팀 이우학 주임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같은 활발한 학생활동들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메타버스 캠퍼스를 선보이게 됐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비롯한 여러 수단을 통해 재학생들이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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