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고급 외제 대포차 수십대를 해외로 몰래 수출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A(32)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3) 씨 등 내외국인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3월까지 벤츠 등 고급 외제차량 48대를 국산 중고차로 위장해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유주와 사용자가 다른 이른바 '대포차'로 수출이 어려운 고급 외제차량 48대를 국산 중고차인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몰래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은 수출차량이 실린 컨테이너를 엑스레이(X-Ray) 검색기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A씨 등을 체포했다.
B씨 등은 차량 말소증 등 관련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세관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