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상의 호주 방무느 2009년 이래 12년 만
"원자재와 핵심 광물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추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 일정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01 photo@newspim.com |
대한민국 정상의 호주 국빈 방문은 지난 2009년 이래 12년 만으로 문 대통령은 호주가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이후 초청하는 최초의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이어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 이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전쟁기념관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만찬 가질 예정이다.
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야당인 노동당 앤서니 알바니스 대표와 면담을 갖고 마가렛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후 호주 경제인과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저녁은 모리스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한·호주 수교 60주년에 이뤄지는 이번 국빈방문은 한국전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이자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더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원자재와 핵심 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기술,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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