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지난 8일 50년 동안 유지해 온 '신한은행 삼척지점' 통폐합을 반대하는 건의서를 신한은행에 전달했다.
삼척시가 신한은행 삼척지점에 지점 통폐합 반대 건의서를 전달했다.[사진=삼척시청] 2021.12.09 onemoregive@newspim.com |
9일 시에 따르면 신한은행 삼척지점은 강원은행과 조흥은행의 흡수·합병을 통해 신한은행으로 변경됐으며 삼척의 향토 금융기관으로 지역기업체와 소상공인 등 시민들과 애환을 같이 해온 상징적 금융기관이다.
그러나 신한은행 삼척지점이 내년 3월 7일자로 동해지점과 통·폐합 되고 대안으로 삼척지점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무인점포로 운영될 계획이다.
삼척시는 건의서를 통해 "삼척시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의 침체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삼척지점의 통·폐합 계획은 소상공인과 시민의 불편함이 매우 클 것"이라며 "고령자를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삼척지점 통·폐합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폐합 재검토에 따른 시 차원의 지원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은행의 운영에 도움이 되는 사항을 요청할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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