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내년 국도비 주요 현안사업의 예산 324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민선 7기 출범당시 2017년에 비해 1400억여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활력있는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 5억 8000만원, 채소류 출하조절센터 40억원, 고구마 우량종순 생산 기반 구축 9억원 등이다.
해남군 청사 [사진=해남군] 2020.06.16 kh10890@newspim.com |
또한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시설 설치,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보성~임성리 철도(남해안철도), 신안 압해~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대형 SOC사업도 예산 반영돼 순조롭게 순항중이다.
해남군의 대규모 국비 확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열악한 지역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명현관 군수가 직접 국회, 중앙부처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로 매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명 군수는 취임과 함께 "군수의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 지원할 계획으로 국비 확보 활동에 군수를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며 국고지원 사업의 발굴과 추진을 직접 챙겨왔다.
이에 국비확보 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조기에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개발과 예산 순기에 맞춰 부처를 방문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해 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지를 밝히고, 발로 뛰어온 결과 매년 국도비가 증가하는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도비 확보에 전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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