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아 청렴도 개선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전년도에 이어 상위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1.12.09 mmspress@newspim.com |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2021년도 반부패 주간'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1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위위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종합청렴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 경상북도, 대전, 울산, 충청남도와 함께 2등급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가 2008년 도입된 종합청렴도(외부+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종합청렴도는 17개 광역단체 평균 8.14점보다 높았으며 공사·용역 시행자, 보조사업자, 민원 신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는 8.57점으로 광역 평균(8.36)보다 높았다.
자치단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는 전년 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광역 평균(7.6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패행위·공익 신고자 보호 실효성과 부패행위 적발·처벌의 적절성이 개선되었고,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향후에도 청렴도 유지, 취약분약 감찰 강화, 부서별 고객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 분야에 대한 보완·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상위등급인 2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이번 평가 결과를 철저히 분석, 미흡한 분야를 보완・개선함으로써 내년에는 3년 연속 상위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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