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고발 사건도 신속히 수사해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최근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향해 "줄리의 강은 실체가 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1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조국의 강은 실체가 없으나 줄리의 강은 실체가 있다. 조국의 강은 바닥까지 긁어내고 다 파내도 표창장 한 장 남았지만 줄리의 강은 파도파도 끝이 안보이고 그 무엇으로도 덮어질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김건희씨에 대해 쪼기개 불기소, 서면조사 이런거 하지말고 정공법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저를 고발한 사건도 신속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김씨의 '전시기획사 협찬 등 관련 고발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을 일부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 유튜브 채널이 김건희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언급했다가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