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소재 종합병원 연관 확산세가 심상찮다.
15일 안동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해당 A종합병원 관련 환자와 간호사 등 12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 등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A종합병원 연관 이날 발생한 확진자 12명 중 8명은 환자이며, 3명은 간호사이다. 나머지 1명은 환자의 보호자로 타 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A종합병원 관련 이들 확진자 중 10명은 백신 2차접종을 마친 돌파감염사례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2.15 nulcheon@newspim.com |
확산세가 이어지자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A종합병원 11층 병동을 코호트격리 조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수일 째 확산세가 이어지고, 지금까지 발생한 해당 병원 연관 확진자들이 환자, 간호사, 간병사, 간호실습생, 미화원 등 다양한 직종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해당 병원의 20대 간호사(안동489번확진자) 1명이 첫 감염된 후 확산세가 계속돼 A 종합병원 누적 확진자는 닷새만에 46명으로 불어났다.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금은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위중한 시기이다"며 "연말연시 이동을 자제하고 타지역 가족방문, 결혼식 참석, 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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