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씨와 갈등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고발을 취소해달라고 걸어 온 전화를 받지 않았었다"며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터넷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유동규씨하고는 갈등이 있었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행패를 부렸다가 고발을 당해 저한테 취소시켜달라는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터넷기자단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16 leehs@newspim.com |
이어 유 전 본부장과 성남시장 시절 호주 여행을 같이 갔었냐고 묻자 "당시 트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호주에 시찰을 갔는데 트램 공사를 담당한 기관이 성남도시개발공사였다"며 "공사의 실무 책임자가 수행을 한거지 여행을 같이 간 게 아니다"라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의 석사 논문을 직접 지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 지도한 적 없다"며 "무슨 논문"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이) 논문을 쓴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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