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익산 제3산업단지에서 충남 연무IC까지 연결되는 하나로가 착공 10년만에 개통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로는 낭산 제3산업단지~논산 연무IC까지 11.86km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이다. 이 사업은 1929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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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제3산단~충남 연무IC 연결된 하나로 개통[사진=익산시] 2021.12.17 obliviate12@newspim.com |
지난 2009년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 이후 분양촉진과 입주기업 편의를 위해 진입도로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2012년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면서 시공사와 대립으로 소송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해결을 위해 익산시는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1000억원 가까이 되는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중단된 공사를 재개해 당초 예정시기보다 1년을 앞당겨 개통했다.
하나로가 뚫리면서 제3산업단지에서 서울까지 가기 위해 익산 IC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 이동거리가 약 30km 가량 단축돼 이동 시간이 20~30분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편의 증진으로 산업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투자 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이를 토대로 수도권과 충청, 전북까지 이어지는 생활권 형성으로 지역 간 동반 성장과 상생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익산시는 이날 제3산단 주얼리집적산업센터 일원에서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 유재구 시의장, 도·시의원, 시공사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은 산업물동량 수송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접근성 향상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확충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대도약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